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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임산물로 ‘오갈피나무’ 선정…항산화·당뇨 예방 효과 주목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06-19 12: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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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6월의 이달의 임산물로 건강 기능성이 뛰어난 오갈피나무를 선정했다고 6월 19일 밝혔다. 오갈피나무는 다섯 갈래로 나뉜 잎을 가져 ‘오갈피’라고 불리며, 명칭은 한자어 ‘五加皮’에서 유래했다.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이 나무는 생김새와 효능 면에서 산삼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어린잎은 나물이나 쌈 형태로 즐겨 먹으며, 지역에 따라 다양한 조리법이 전해지고 있다. 전라도에서는 백숙에 넣거나 육류 조리에 활용해 잡내를 제거하고, 경기도에서는 간장에 절여 장아찌 형태로 섭취한다. 강원도에서는 ‘오가반’이라 불리며 밥에 넣어 먹는다.


오갈피나무에는 엘레우테로사이드와 플라보노이드 같은 생리활성 물질이 함유되어 있어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며, 추출물은 혈당을 낮추는 기능이 있어 당뇨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이는 산림청에서 발간한 자료 ‘숲푸드의 과학적인 효능·효과’에서도 확인된 바 있다.


산림청은 향후 오갈피나무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과 소비 확대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박은식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오갈피나무는 자생 건강 임산물로서 산업적 가능성이 크다”며, “가공시설 연계, 시제품 개발, 마케팅 등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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