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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계곡보다 더 시원한 여름 쉼터… 정원이 피서지로 떠오른다
  • 최청 기자
  • 등록 2025-06-19 14: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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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정원이 여름철 새로운 피서지로 주목받고 있다고 6월 19일 밝혔다. 숲과 계곡, 바다와 어우러진 자연 속 정원은 나무 그늘, 맑은 물소리, 식물 향기 등이 어우러져 몸과 마음을 쉬어가는 힐링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개인이나 단체가 조성한 민간 정원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정원은 조성자의 개성과 철학이 담긴 공간으로, 소박하면서도 다양한 테마를 갖추고 있어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대표적인 민간 정원으로는 다음과 같은 장소들이 있다. 전남 고흥의 ‘힐링파크 쑥섬 쑥썸’은 숲속 터널을 지나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는 이색 공간이며, 전남 화순의 ‘무등산 바우정원’은 시원한 산바람을 느낄 수 있는 쉼터다. 충북 옥천의 ‘천상의 정원’, 경남 통영의 ‘물빛소리 정원’, 경기 가평의 ‘타샤의 정원251’, 경북 칠곡의 ‘비밀의 화원’ 등도 정원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여름 명소로 손꼽힌다.


현재 전국에는 약 180개의 정원이 등록돼 있으며, 산림청은 정원 정보를 담은 ‘대한민국 정원여행 지도’를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정원누리 홈페이지(www.garden.koagi.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정원은 자연과 가까우면서도 조용한 휴식을 원하는 이들에게 적합한 장소”라며 “더운 여름철, 정원에서 자연을 느끼며 쉼을 얻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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