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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드론쇼, 안전 강화하되 문화 생태계는 유지하겠다”
  • 이병덕 기자
  • 등록 2025-06-19 16:3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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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드론 라이트쇼 운영기준 강화에 따른 논란과 관련해, 드론 문화의 안전 확보와 지속 가능한 확산을 병행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광안리 M 드론 라이트 쇼’와 관련해 새로운 기준으로 인해 행사가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국토부는 드론쇼가 국민에게 안전하면서도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준 정비와 현장 지원을 함께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3월부터 드론쇼의 비행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비행구역과 관람객, 건축물 등과의 이격 기준을 기존의 일방향에서 전방향 기준으로 전환하고, 드론 수에 따라 거리도 차등 적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500대 이하 드론쇼는 50m 이상, 500~1,000대는 100m 이상, 1,000대 초과 시에는 150m 이상 거리 확보가 요구된다.


다만 기체 수나 비행 고도, 속도 등 위험 수준이 낮거나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한 경우에는 기준을 완화할 수 있도록 해 현장의 애로를 해소하면서도 관람객 안전은 보장할 수 있는 유연한 운영 방침도 함께 마련됐다.


국토부에 따르면 드론쇼는 연간 200회 이상 열릴 정도로 빠르게 확산 중이다. 과거 드론쇼 행사에서 안전사고 사례가 있었던 만큼, 정부는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동시에 산업 창의성과 문화 활성화를 저해하지 않는 균형 있는 제도 운영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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