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6월 20일, ‘2025년도 초거대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지원 사업’의 본격 추진을 알리며, 이를 위한 수행기업 공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공공분야에 초거대 AI 기술을 도입해 국민 체감형 서비스를 개발하고, 행정 효율화와 사회현안 해결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 1~2월 공공기관 및 지자체를 대상으로 과제를 공모한 결과, 총 5개 과제가 선정됐다.
주요 과제는 다음과 같다:
국민권익위원회는 민원 자동분석과 의미 기반 답변이 가능한 ‘생성형 AI 기반 국민소통·민원분석 체계’를 구축하여, 반복·유사 민원의 일괄 처리를 통해 행정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국세청은 납세자가 홈택스 이용 중 실시간으로 문의할 수 있는 ‘AI 챗봇 상담 서비스’를 통해, 상담 대기시간 단축과 복잡한 세무 용어에 대한 불편 해소를 도모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해외인증 공공특화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추진해, 중소기업이 겪는 수출 인증 관련 애로사항을 모바일 기반 AI 상담으로 해결한다. 이를 통해 상담건수는 월 3배 증가, 인증 처리기간은 4일 단축이 기대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맞춤형 민원 상담 챗봇’을 도입하여 건강보험 관련 상담을 24시간 자동 대응하고, 민원 응대의 효율성을 개선할 예정이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지방재정 지능화 서비스’를 통해 지역 재정 데이터를 AI로 분석하고, 대국민·공무원 대상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들 사업은 순차적으로 조달청 나라장터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입찰 공고가 진행되며, 민간 전문기업의 참여가 기대된다.
정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공공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국민이 체감하는 디지털 혁신을 실현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