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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몽 산림협력 전진기지 몽골 셀렝게에 개소… 사막화 방지 및 산불 대응 기대
  • 최청 기자
  • 등록 2025-06-20 16:3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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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몽골 셀렝게 아이막 보간트 솜에서 ‘한-몽 그린벨트 3단계 사업’의 일환으로 양묘장, 조림기술교육센터, 산불대응체계를 포함한 산림협력 전진기지를 개소했다고 6월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몽골 산림청, 환경기후변화부, 지방정부 관계자와 한-몽 그린벨트 사업단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으며, 그간의 협력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개소된 셀렝게 양묘장은 15만 헥타르 규모의 묘목 생산 거점으로, 몽골의 ‘10억 그루 나무심기 운동’을 지원하며 사막화 방지와 산불 피해지 복원에 필요한 묘목을 생산하게 된다. 함께 마련된 조림기술교육센터는 몽골 산림 공무원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용적인 현장 중심 조림기술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산불 대응 강화를 위해 열화상 감시탑, 감시카메라, 산불진화차량, 진화대원 배치 등 입체적인 산불 감시 및 대응 시스템도 갖췄다. 셀렝게 지역은 최근 산불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이번 인프라 구축이 주목받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2007년부터 진행된 한-몽 그린벨트 사업은 몽골의 사막화 방지와 산림복원에 큰 기여를 해왔다”며 “이번 전진기지 개소를 계기로 사막화뿐 아니라 산불 대응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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