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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감염질환 극복 위한 19년 연구 성과…코호트 심포지엄 개최
  • 이병덕 기자
  • 등록 2025-06-20 13:4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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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6월 20일 서울 용산 로카우스 호텔에서 「만성감염질환 코호트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06년부터 이어져 온 장기 코호트 연구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정책 및 연구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코호트 연구는 HIV/AIDS, B형간염, C형간염, 결핵 등 만성감염질환자들을 대상으로 오랜 기간 추적 관찰하면서 질병 경과, 치료 효과, 예방 전략 등의 실증 데이터를 축적해온 국가 주도 장기 프로젝트다. 현재까지 총 4개 질환 코호트에 1만 2천여 명의 환자가 등록되어 있으며, 16개 이상 의료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HIV 감염인의 고령화에 따른 만성질환 증가, ▲C형간염 최신 치료제(DAA) 시대에도 남아 있는 치료 한계, ▲B형간염 항바이러스제 장기 치료 효과, ▲당뇨병이 결핵에 미치는 영향 등 주요 성과들이 발표되었다. 또한 보건 정책으로의 적용 방안과 중개연구 활성화 방향도 논의되었다.


코호트에서 확보된 인체유래물과 임상정보는 국립인체자원은행 및 보건의료연구 자원정보센터(CODA)를 통해 연구자들에게 제공되며, 질병 예방과 치료 기술 개발을 위한 기반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코호트 연구 성과가 실제 정책에 반영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외부 전문가들과 협력해 질병 극복과 국민 건강 증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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