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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대응의 모든 기록, 한 곳에… 국내 최초 ‘질병재난아카이브’ 개설 코로나19 등 4대 감염병 자료 2만 건 이상 집대성 타임라인·이슈 중심 검색 등 맞춤형 서비스 제공 정책 수립과 연구 지원 위한 국가 의과학 정보 거점 구축 최득진 주필 2025-05-20 17:15:09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감염병 대응에 필요한 모든 자료를 한곳에 정리·보존한 ‘질병재난아카이브(SAVE)’ 누리집을 5월 20일 국내 최초로 개설했다. 이로써 감염병 대응과 연구를 위한 정보 접근성이 비약적으로 향상될 전망이다.


자료=국립보건연구원 질병재난 아카이브 누리집 갈무리


질병재난이 발생하면 중앙정부, 지자체, 해외 기관 등에서 방대한 정보가 실시간으로 쏟아지지만, 체계적으로 수집되지 않으면 사라지기 쉽다. 이에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코로나19, 메르스(MERS), 신종플루, 사스(SARS) 등 주요 4대 감염병을 중심으로 총 2만 2,749건의 자료를 수집·정리해 디지털 저장소 형태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주요 기능 및 특징

‘질병재난아카이브’는 단순한 정보 저장소를 넘어, 사용자가 필요에 따라 원하는 정보를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기능을 제공한다:

  • 질병별, 기관별, 자료유형별 검색 필터링

  • 타임라인 서비스: 감염병 발생부터 대응까지의 경과를 시간순으로 시각화

  • 이슈 아카이빙: 백신, 마스크, 거리두기 등 핵심 쟁점별 자료 분류

  • 다양한 포맷 자료 제공: PDF, HWP, ZIP, MP4, JPG 등


예를 들어, 타임라인 서비스에서는 2019년 12월 첫 코로나19 발생부터 WHO 팬데믹 선언, 국내 1차 대응 조치, 백신 도입 등 주요 이슈가 정리되어 있으며, 사용자는 연도별로 선택해 상황 전개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방대한 데이터… 자료 현황 요약

구분보유 자료 수 (건)비율
코로나1919,97187.7%
메르스(MERS)1,8408.1%
신종플루(A형)6863.0%
사스(SARS)2521.1%

※ 자료 형태별로는 보도자료, 지침, 교육자료, 방역계획, 영상자료 등이 포함되며, PDF와 HWP 포맷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


향후 활용 및 기대 효과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국립의과학지식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연구보고서, 논문, 특허까지 수집 범위를 확대하겠다”며 “감염병 대응 정책 수립과 연구전략 개발의 핵심 자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아카이브는 정부, 학계, 보건의료기관, 시민 누구나 접근 가능하며, 향후 감염병 외에도 재난 관련 정보로 확장될 여지도 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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