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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산업 AI 개발·확산에 4,800억 원 투자…445개 과제 지원 계기원 기자 2025-05-28 12:42:29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산업 인공지능(AI) 기술 개발 및 확산을 위해 총 4,787억 원을 투입해 445개 과제를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2023년 투자액(1,860억 원) 대비 약 2.5배 늘어난 규모다.


이번 사업은 AI 기반 생산성 향상 및 혁신 제품·서비스 창출을 목표로 하며, 산업 전반에 걸쳐 AI 도입을 촉진한다. 주요 투자 분야는 자율주행차(1,206억 원), 첨단바이오(682억 원), AI팩토리(627억 원), 지능형로봇(296억 원), 반도체 및 AI 반도체 분야 등이다.


세 가지 추진 방식

정부는 산업 AI 확산을 위해 △공통 산업 AI 모델 개발 △업종 특화형 AI 개발 △AI 인프라 구축 등 세 가지 방향으로 과제를 추진한다.


우선 공통 모델 개발 과제로는 절삭가공 산업에 특화된 AI 자율제조 기술 개발이 포함돼 있으며, 해당 과제는 DN솔루션즈가 주관하고 서울과기대와 전자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이 과제는 공정 전반을 통합하는 AI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업종 특화형 모델로는 의약품 제조 공정에 적용할 AI 기반 불순물 예측 및 관리 기술 개발 과제가 추진된다. 엠에프씨와 경동제약 등이 참여해 현장 실증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AI 인프라 구축 측면에서는 영상·음성·센서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저지연 AI 반도체 기술 개발이 대표적이다. 디퍼아이가 주관하며 드론과 자율비행 등의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생태계 조성과 제도 개선도 병행

정부는 산업 AI의 안정적 확산을 위해 대형 테스트베드 구축, 산업별 데이터 표준화, 핵심 부품 개발에도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또한 AI 기술의 빠른 발전 속도에 발맞춰 R&D 기간을 단축하고, 과제 성과 창출 중심의 제도 개편도 추진 중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산업 AI는 한국 제조업이 글로벌 AI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핵심 분야”라며 “고부가가치 창출 및 신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적 투자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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