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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루쌀 ‘바로미2’ 안정생산…“적정 모내기 시기 준수가 핵심” 최재영 기자 2025-06-09 11:00:24


농촌진흥청이 가루쌀 ‘바로미2’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적정 모내기 시기를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2023년부터 전략 작물 산업화 정책의 일환으로 가루쌀 재배를 확대하고 있다. ‘바로미2’는 수확 후 별도의 도정 없이 바로 분쇄할 수 있어 환경 부담과 가공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21년간의 기상 정보를 바탕으로, 전국 151개 가루쌀 생산단지별 적정 모내기 시기를 6월 25일부터 7월 5일 사이로 제시했다. 예를 들어 경남 고성군은 6월 25일부터 30일, 전남 무안군은 6월 30일부터 7월 5일이 적기로 권장된다.


‘바로미2’는 수발아에 민감한 품종으로, 너무 이른 시기에 모내기를 할 경우 여름 장마철과 겹쳐 수발아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실제로 전주 지역에서는 적기보다 16일 이른 6월 14일 모내기 시 수발아율이 38.2%였던 반면, 적기인 7월 5일에는 7.6%로 낮아졌다.


수발아율이 높아지면 수량은 감소한다. 농촌진흥청의 연구에 따르면 수발아율이 10% 증가할 경우 수확량은 약 8.2%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적기에 모내기하면 10a당 수량이 475kg으로, 이른 모내기 대비 약 13% 더 높은 수확을 기대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재배생리과 장재기 과장은 “가루쌀의 수발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지역별 적정 모내기 시기를 반드시 확인하고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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