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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가뭄 예·경보 발표… 전국 저수율은 평년 이상 이병덕 기자 2025-06-09 12:27:10


정부는 최근 6개월간의 강수량과 수자원 수급 상황을 바탕으로 6월 가뭄 예·경보를 발표했다. 전국적으로 평균 강수량은 평년 대비 80.9%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경상도를 중심으로 일부 지역에 보통가뭄이 발생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6월 강수량은 평년보다 다소 많을 것으로 보이며, 7월과 8월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기상가뭄은 점차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농업용수 측면에서는 전국 저수지 평균 저수율이 70.5%로, 평년(64.5%)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북 지역은 113.4%, 충북은 113.2% 등 전반적으로 여유 있는 상태다.


생활 및 공업용수 주요 공급원인 다목적댐과 용수댐의 저수량도 각각 평년 대비 120.9%, 93.8%로, 전국적인 수자원 공급에는 큰 차질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일부 지역은 가뭄 ‘관심’ 또는 ‘주의’ 단계로 분류되어 관리되고 있다. 충남 8개 시군은 보령다목적댐의 낮은 수위로 인해 ‘주의’ 단계로 격상되었으며, 경북 영천댐, 대구 운문댐 공급 지역과 전남 일부 지역도 ‘주의’ 단계에 해당한다.


정부는 현재 25개 도서지역에서 2,588명에 대해 비상급수를 시행 중이며, 향후 강수량, 저수율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가뭄 예·경보를 매월 발표할 계획이다. 또한, 생활·공업용수, 농업용수, 기상 등 세 부문별로 단계별 대응 매뉴얼을 마련해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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