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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햇양파 수출 확대 통해 양파시장 안정 나서 최청 기자 2025-06-09 14:19:02


농림축산식품부는 6월 9일 경남 함양농협에서 2025년산 국내산 햇양파를 대만으로 수출하는 첫 선적식을 개최하며 양파 수급 안정화 대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은 올해 햇양파 생산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국내 공급 과잉 해소와 양파시장 안정을 위한 선제적 대책의 일환이다. 올해는 작년 대비 3.2% 증가한 약 109만 톤의 중만생종 양파가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우선적으로 100톤의 햇양파를 대만에 수출하고, 추가로 400톤 수출도 협의 중이다.


농식품부는 수출 활성화를 위해 저온저장시설과 수송차량 등 선도유지 장비 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며, 품질 관리 및 해외 판촉 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양파 공급 과잉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도 함께 추진되고 있다. 지난 5월 26일 발표된 수급안정 대책에 따라 출하연기 물량을 기존 3천 톤에서 5천 톤으로 확대하고, 자조금 단체와 협력하여 품위저하품의 시장격리도 추진 중이다.


또한, 6월 5일에는 서울에서 외식·식자재 업계와 간담회를 개최해 국산 양파의 소비 확대를 논의하고 민간과 협력 체계를 강화했다. 간담회에는 식자재유통협회, 외식업중앙회 등 주요 단체들이 참석해 협력을 약속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 햇양파 수출은 수급 안정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실시간 수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다양한 대응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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