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고용보험 가입자 1,558만 명…서비스업 중심 고용 증가세 지속 이병덕 기자 2025-06-09 14:39:34


고용노동부는 2025년 5월 기준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가 1,558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만 7천 명(1.2%) 증가했다고 밝혔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분야에서는 가입자 수가 증가한 반면, 건설업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서비스업은 보건복지, 사업서비스, 전문과학기술, 숙박음식업 등에서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였으며, 전체 가입자 수는 1,082만 9천 명으로 전년보다 20만 3천 명(1.9%) 늘어났다. 특히 보건복지 부문은 12만 1천 명이 증가해 업종 중 가장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제조업 부문은 식료품, 자동차, 화학제품 등에서 증가했으나, 섬유제품, 금속가공, 고무·플라스틱 분야에서는 감소했다. 전체 제조업 가입자는 385만 명으로 전년보다 4천 명 늘었다. 하지만 고용허가제 외국인 근로자를 제외할 경우 실제로는 1만 6천 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8만 5천 명으로 전년보다 3천 명(3.1%) 감소했다. 반면, 실제 지급자는 67만 명으로 2만 4천 명(3.7%) 증가했으며, 총 지급액은 1조 1,108억 원으로 전년 대비 3.0% 늘었다.


구인·구직 현황에서는 ‘고용24’를 통한 신규 구인 인원이 14만 1천 명으로 전년보다 4만 6천 명 줄어들었고, 구직 인원은 37만 6천 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이에 따라 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를 의미하는 구인배수는 0.37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가입자가 190천 명 늘어 전년 대비 7.3% 증가했으며, 29세 이하는 인구 감소 및 정보통신·도소매 업종의 감소 영향으로 93천 명 줄었다.


고용노동부는 향후 외국인력의 유입 확대와 고령층 고용 유지 흐름에 주목하며 고용시장의 구조적 변화에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피니언

주소를 선택 후 복사하여 사용하세요.

뒤로가기 새로고침 홈으로가기 링크복사 앞으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