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11회 과학치안 아이디어 공모전’이 6월 11일부터 개최된다. 이번 공모전은 과학기술을 활용한 치안 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실제 연구개발(R&D) 및 현장 활용으로 이어지도록 연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공모 기간은 6월 11일부터 7월 20일까지 40일간이며, 경찰청 소속 직원은 물론 일반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접수는 과학치안진흥센터 누리집(https://kipot.or.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올해 공모전의 주제는 국민 안전, 민생침해범죄 대응, 치안현장 대응력 강화와 같은 문제들을 인공지능, 빅데이터, 자율주행, 사물인터넷, 가상현실 등 첨단 과학기술로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다. 심사는 서면 심사와 전문가 멘토링을 거친 후 현장 발표평가를 통해 최종 우수작을 선정하게 된다.
총 13건의 아이디어가 선정되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국무총리상과 함께 상금 500만원이 주어진다. 이 외에도 과기정통부 장관상, 경찰청장상, 경찰대학장상, 한국과학기술원장상 등이 시상되며, 총상금 규모는 1,980만원이다.
공모전에서 선발된 아이디어는 향후 경찰청의 연구개발 과제로 연계되어, 실제로 치안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다. 실제로 지난 공모전에서는 ‘112 정밀탐색시스템’, ‘보이는 112’, ‘스마트폰 지문식별 시스템’ 등 실용적 기술들이 개발되어 전국에 보급된 바 있다.
최주원 경찰청 미래치안정책국장은 “국민과 경찰이 함께 만드는 과학치안의 장이 될 것”이라며 “보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