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고용, 13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 고용률 역대 최고치 기록
최청 기자 2025-06-11 11:53:24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전체 취업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24만 5천 명 증가하며 1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며, 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은 각각 63.8%, 65.6%로 통계 집계 이래 월간 기준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15~64세 고용률도 70.5%로 전년 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실업률은 2.8%로 0.2%포인트 하락하며 5월 기준 두 번째로 낮은 수치를 보였다.
서비스업에서는 54만 9천 명이 증가해 전체 고용 증가를 견인했으며, 보건복지, 금융보험, 전문과학 분야의 증가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반면, 제조업과 건설업의 감소세는 각각 6만 7천 명, 10만 6천 명으로 전월 대비 감소폭이 완화됐다. 숙박음식업은 내수 부진 등의 영향으로 15개월 만에 감소 전환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와 40대, 60세 이상에서 고용률이 상승한 반면, 청년층(15~29세)과 50대는 하락세를 보였다. 청년층 고용률은 46.2%로 전년 대비 0.7%포인트 하락했지만, 고용 부진 폭은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정부는 경기 회복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함께, AI 등 첨단산업 중심의 일자리 창출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일경험 프로그램과 직업훈련 등을 강화해 취약계층의 고용안정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