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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코로나19 유행 대비… 관계부처 합동대책반 회의 개최 최청 기자 2025-06-11 13:37:31


국내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관계부처가 합동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6월 10일, ‘호흡기감염병 관계부처 합동대책반’ 제5차 회의를 열어 국내외 코로나19 동향과 대응 현황을 점검했다.


현재 국내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는 주당 약 100명 내외로 안정적인 수준이지만,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는 점을 고려해 여름철 유행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고위험군 미접종자 대상 백신 접종 지속

질병관리청은 65세 이상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기존에 4월 종료 예정이었던 코로나19 예방접종을 6월 30일까지 연장 운영하고 있다. 다만 일부 지역에서는 의료기관 간 백신 재고 편차로 접종에 차질이 발생함에 따라, 6월 16일부터 접종 기관을 보건소 중심으로 일원화하는 조치가 시행될 예정이다.


치료제 및 진단키트 수급 이상 없음

정부는 코로나19 치료제와 자가검사키트의 수급 상황을 점검한 결과, 여름철 유행에도 대응 가능한 수준의 재고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팍스로비드와 베클루리 등 치료제는 건강보험 적용과 더불어 시중 유통체계 전환이 진행되고 있다.


주요 감염병 동향 및 우려

성홍열은 올해 들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며 5월 말까지 4,261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는 지난해 동기간 대비 약 2.5배 증가한 수치다. 또한, 홍역은 해외유입 사례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도 소아 연령층을 중심으로 소규모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와 당국의 권고

전문가들은 코로나19 고위험군의 접종 독려와 함께, 성홍열 등 호흡기감염병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학교 및 의료기관을 통한 조기 정보 전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청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와 더불어, 여름철 코로나19 유행에 대비한 선제적 전략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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