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대미 협상 총력 대응 위해 TF 출범
최재영 기자 2025-06-16 15:39:36
산업통상자원부는 6월 16일 오후 3시, 미국과의 관세 및 기술 협상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미 협상 TF’를 출범시켰다. 이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실용주의적 국익 중심의 협상 결과 도출을 위한 대응 체계 구축의 일환이다.
이번 TF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단장을 맡아 협상의 전체 방향을 총괄한다. 특히, 대미 기술협상 실무대표는 기존 국장급에서 1급인 박정성 무역투자실장으로 격상됐다.
TF는 4개 작업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 협상지원반(권혜진 FTA교섭국장), 산업협력반(박동일 제조산업정책관), 에너지협력반(윤창현 자원산업정책국장), 무역투자대응반(유법민 투자정책관)이 참여한다.
여한구 본부장은 발족식에서 "미국의 관세 조치로 인해 국민과 기업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와 민간이 하나 되어 협상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미국과의 관세조치 협의가 본격화됨에 따라 관련 법적 절차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의 일환으로 6월 30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 대회의실에서 공청회를 개최한다. 공청회에서는 산업부의 대미 협의 경과 발표, 한국개발연구원(KIEP)의 경제성 검토 발표, 그리고 전문가와 이해관계자들의 종합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공청회 방청을 원하는 국민은 6월 25일까지 사전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 의견 제출은 공청회 당일까지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