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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큐브’에서 미래를 찍는다… 버추얼 콘텐츠 제작 기업 공모 정민희 기자 2025-06-17 08:25:46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첨단 기술 기반의 콘텐츠 제작을 촉진하기 위해 ‘버추얼 프로덕션 기술 활용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공모한다. 접수 기간은 6월 17일부터 7월 16일까지이며, 선정된 기업은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스튜디오큐브 내 ‘버추얼 스튜디오’를 활용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8월 말 개관 예정인 국내 최대 규모의 가상 스튜디오에서 드라마, 영화 등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기업을 지원하는 것으로, 총 3개 이상 기업이 선정될 예정이다. 선정 기업은 스튜디오 시설뿐 아니라 LED 월, 미디어 서버 등 장비와 전문 기술 인력까지 종합적으로 지원받는다.


‘버추얼 스튜디오’는 60m 길이와 8m 높이의 대형 커브형 LED 스크린을 기반으로 실제 카메라 움직임에 반응하는 실시간 3D 그래픽 기술을 적용해, 가상의 배경을 실시간으로 반영하며 촬영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해외 촬영지 이동이나 후반 제작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스튜디오큐브는 기존에도 다양한 작품이 촬영된 복합 공공 스튜디오로, 이번 ‘버추얼 스튜디오’ 완공을 통해 일반 세트부터 수중 촬영, 가상 촬영까지 모두 아우르는 다목적 제작 인프라로 거듭난다. 실제로 <오징어게임>, <미스터 션샤인>, <스위트홈> 등이 이곳에서 촬영된 바 있다.


문체부는 이번 사업이 첨단 기술 역량 강화를 통한 고품질 K-콘텐츠 제작 기반을 마련하고,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모 및 지원 조건 등 자세한 사항은 한국콘텐츠진흥원 누리집(www.kocca.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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