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유선하 논설위원(고려대학교 영문학과 졸, 전 재미얀마한인회 회장, 현 주식회사 스카이아시아 회장) 이미지 제공
미얀마의 명절 중에서도 "더딘쯧(Thadingyut)"은 매우 특별합니다. 이 명절은 우기가 끝나는 10월 보름날에 맞춰 축하되며, 불교적인 의미를 깊이 품고 있습니다. 더딘쯧은 "빛의 축제"로도 불리며, 미얀마 사람들은 사원과 가정, 거리 곳곳에 다양한 색의 종이등을 달고 밤새도록 불을 밝혀 기쁨과 평화를 기원합니다. 이는 부처가 천상에서 3개월간 설법을 마치고 지상으로 돌아오는 길을 밝히기 위한 전통에서 유래했습니다.
이 명절은 단순한 불교 의식이 아닙니다. 더딘쯧은 미얀마 사람들이 내면의 평안과 구원을 기리는 시간입니다. 사람들은 스스로를 돌아보고, 삶의 올바른 길을 모색하며, 부처의 가르침에 감사의 마음을 표합니다. 또한 가족과 친지를 만나 감사의 인사를 나누며, 어른들에게 덕담을 듣는 것이 이 명절의 중요한 전통입니다.
미얀마 사람들은 어린아이들에게 용돈과 선물을 주고, 젊은이들은 부모와 스승에게 반성과 다짐의 뜻을 전합니다. 그 과정에서 어른을 공경하는 전통이 여전히 강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는 미얀마 사람들의 겸손한 삶의 태도를 반영하며, 그들 삶의 근간을 이루는 '함께'의 가치를 잘 보여줍니다.
더딘쯧은 한국의 추석, 설날과 비슷한 듯 다릅니다. 한국의 명절도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으로 의미가 깊지만, 최근 들어 그 전통이 점차 약해지고 있습니다. 스승의 날이 사라져 가고, 가족의 의미 역시 축소되며, 전통적인 의미가 희미해지는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아쉬움을 남깁니다. 반면, 미얀마에서는 스승과 부모에 대한 존경심이 여전히 중요한 덕목으로 자리하고 있으며, 특히 더딘쯧과 같은 명절을 통해 그 가치를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습니다.
"미얀마의 더딘쯧은 단순한 명절이 아닌, 자신을 돌아보고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함께 살아가는 삶의 태도를 다지는 시간입니다. 한국의 명절도 그러한 의미를 다시 되새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가끔 바쁜 일상 속에서 명절의 진정한 의미를 잊곤 합니다. 더딘쯧을 통해 미얀마 사람들처럼 겸손함과 공동체의 가치를 지키며 내면의 평안을 찾아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미얀마어 AI 이노바저널 기자 번역>: "မြန်မာနိုင်ငံ၏ သာဒင်ကျုသည် ရိုးရိုးရှင်းရှင်း ပွဲတော်တစ်ခုသာမက၊ ကိုယ်တိုင်ကို ပြန်လည်သုံးသပ်ကာ လူ့အသိုင်းအဝိုင်း၏ အဖွဲ့ဝင်တစ်ဦးအဖြစ် အတူတကွ လှုပ်ရှားနိုင်စွမ်းကို တည်ဆောက်ရမည့် အချိန်တစ်ခု ဖြစ်သည်။ ကိုရီးယားနိုင်ငံ၏ ပွဲတော်များလည်း ထိုကဲ့သို့သော အဓိပ္ပာယ်ကို ပြန်လည်ဆင်ခြင်သင့်သည်။ သို့မဟုတ်၊ အကြိမ်ကြိမ် အလှမ်းကြီးသော နေ့စဉ်ဘဝအတွင်း၌ ပွဲတော်၏ အဓိပ္ပာယ်အစစ်ကို မေ့ပျောက်တတ်သည်။ သာဒင်ကျုမှတဆင့် မြန်မာလူမျိုးများကဲ့သို့ ချိုးချွတ်ခြင်းနှင့် လူ့အသိုင်းအဝိုင်း၏ တန်ဖိုးကို ထိန်းသိမ်းကာ အတွင်းစိတ်ငြိမ်းချမ်းမှုကို ရရှိရန် အချိန်ယူနိုင်ကြရမည်။"
<영어 AI 이노바저널 기자 번역>: "Myanmar's Thadingyut is not just a simple holiday, but a time to reflect on oneself and strengthen the attitude of living together as part of a community. Korean holidays also need to be reconsidered in light of such meaning. Sometimes, in the midst of our busy daily lives, we tend to forget the true significance of holidays. Through Thadingyut, like the people of Myanmar, we can take time to cultivate humility, uphold the values of community, and find inner peace."
이미지들이 담고 있는 미얀마의 축제는 실제로도 시각적인 아름다움과 감동을 선사합니다. 밤하늘을 수놓는 풍등과 등불의 향연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미얀마 사람들의 염원과 기도가 하늘로 올라가는 상징입니다. 이러한 빛의 축제를 통해 미얀마 사람들은 삶의 고통과 어려움을 내려놓고, 내면의 평화를 찾아가는 과정을 경험합니다.
이러한 전통과 관습들은 현대 사회에서도 유효하며, 한국의 명절 문화가 가진 뿌리를 되찾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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