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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한일 정상 첫 대면 회담…관계 정상화·3국 협력 강화 의지 재확인
  • 최득진 주필
  • 등록 2025-06-18 09:5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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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이시바 일본 총리, 카나나스키스서 첫 정상회담
  •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한미일 3국 공조 강화” 방침 공유
  • 북핵·중국 패권주의 대응, 일본인 납치 문제 협력 약속

♦ 6월 18일(한국시간) 캐나다 카나나스키스에서 열린 정상회담에 앞서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이재명 대통령이 악수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17일(현지시간) 캐나다 서부 카나나스키스에서 첫 대면 정상회담을 갖고, 한일 관계의 안정적 발전과 한미일 3국 공조 강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번 회담은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이 미래지향적 관계 복원을 향한 중요한 첫걸음을 내딛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회담은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뤄졌으며, 양국 정상은 회담 전 반갑게 악수를 나누며 한일 관계의 새로운 출발을 상징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미래지향적 대일 관계를 열어나가길 희망한다”며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실질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국 정상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중국의 패권주의적 움직임 등 동북아 안보 환경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북한의 도발 억지를 위해 한미일 3국 협력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한 한국의 협력을 재확인했다.


이시바 총리는 “한일 관계는 동아시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중요한 축”이라며 “한국과 함께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화답했다. 또한 양 정상은 향후 정상 간 교류를 정례화하고, 경제·안보·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한일 정상의 첫 대면 회담은 양국 간 긴장과 갈등의 그림자를 걷고, 협력의 새 장을 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 향후 양국이 실질적 협력과 신뢰 구축을 통해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안정을 이끌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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